홈 > 게시판 > 자유게시판
로봇의 역사
글쓴이 이명수 id admin e-mail ahatool@naver.com
작성시간 2009/05/30/16:17 조회수 2008 ip ******
1920년 로봇이란 말이 생겼지만 인간은 훨씬 그 이전부터 사람을 대신하여 동작·조작하는 도구·장치를 만들고 싶은 소망을 가지고 있었다. 이를테면, 고대 그리스의 헤론은 신전 제단 앞에서 타고 있는 불길을 보고 신전 문의 자동개폐장치를 고안하였고, 동전을 던지면 <성수>가 나오는 자동장치를 발명하였다. 18세기 프랑스의 J. 보캉송은 물오리의 기능을 그대로 가진 장치의 재현을 시도하여 오리모습뿐만 아니라 물차기, 먹는 것, 울음소리, 배설까지 하는 인공물오리를 제작하였다. 이 밖에도 많은 기술자와 발명가들이 글씨 쓰는 인형, 그림 그리는 인형, 나팔 부는 인형 등을 만들었다. 자동인형이나 장치 등은 기술자의 놀이로서 만들어졌는데, 장식용 또는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도구로서는 효과적이었으나 생산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산업용 장치는 아니었다. 그러나 이러한 자동인형·장치를 고안하고 제작한 사람들이 그것만을 업으로 삼지는 않았다. 이를테면 보캉송은 무늬옷감을 만드는 직기를 제작하였다. 그러나 그 직기를 제작하는 데 자동인형의 제작기술이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는지 분명치 않다. 20세기의 자동인형은 과학·기술이 진보함에 따라 보다 정교해졌다. 1927년 뉴욕에서 개최된 세계박람회에 미국 웨스팅하우스사의 기사 웬즐리가 설계한 <텔레박스>란 로봇이 출품되었다. 금속제의 네모진 인형으로 이동은 뜻대로 안되었으나 인형 내부에는 송신·수신기가 설치되어 걸려오는 전화에 대하여 일정한 응답이 가능한 것이었다. 1934년에 샌프란시스코·뉴욕에서 개최된 국제박람회에서 웨스팅하우스사는 걷고, 말하고, 윙크하며 색깔을 식별하는 <윌리>라는 로봇을 출품하였다. 이것들은 인간이 갖고 있는 기능을 재현시키려 한 것이었으나, 그 동작에는 한계가 있어 실용화 단계에는 미치지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