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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정비 '세종사업'
글쓴이 이명수 id admin e-mail ahatool@naver.com
작성시간 2009/07/29/17:57 조회수 2265 ip ******
첨부파일 국어.JPG


한글의 보편성을 높여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세종사업'이 추진된다.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회의에서 어휘 수 100만 규모의 '새 한글사전' 편찬 '세종학당'(한글 보급기관) 통합브랜드화 및 확대 한글문화관 건립 성씨(姓氏)의 로마자 표기 표준안 마련 등 한글 보급과 언어 표준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새국어사전》을 2012년까지 편찬하기로 했다. 이는 사전의 용어 풀이에 어려운 한자어가 많아 한글세대의 소통 능력과 학습 능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외국인과 재외동포들의 한글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어-한국어, 태국어-한국어 등 20여 개 언어로 된 다국어 웹 사전도 만든다. 정부는 부처별로 한글학교, 한국교육원 등으로 운영 중인 해외 한글보급기관을 '세종학당'으로 통합해서 현재 19개에서 2012년까지 60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글 학습 수요가 높은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세종학당' 후보지로 꼽히고 있다. 2011년까지 한국어 교육사이트 'U세종학당'도 만들 예정이다. 정부는 또 영문 이름에 대한 로마자 표기 표준안을 만들어 여권 신규발급 때 이 규정을 따르도록 의무화하고, 출생신고서와 주민등록증 등 공문서에 영문 성명을 병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2000년 로마자 표기법 개정 당시, 영문 이름 표기는 예외 규정을 둘러싼 논란 때문에 따로 정하지 못했다. 정부는 또 올해 현행 로마자 표기법이 합리적인지를 따지는 영향평가를 실시하고, 2010년에는 외래어 표기법, 2011년에는 표준어 규정에 대해서도 영향평가를 하는 등 본격적인 언어표준화 작업에 들어간다. 로마자 표기법이 바뀌면 도로 표지를 비롯, 기업·학교·단체의 영문 표기도 대대적으로 손질해야 하기 때문에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들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2012년까지 352억원을 들여 한글의 과학성과 우수성을 전시·보존·체험할 수 있는 한글문화관을 건립하기로 했다.